통영 청소년뮤지컬단 ‘드림보이스’ 소속 주시진(통영중앙중 3학년) 학생이 뮤지컬배우 등용문 ‘제10회 DIMF 뮤지컬스타’ 결선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의 꿈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제10회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 최종 경연 무대로 4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811명의 영상심사로 진행한 1라운드, 대면심사 2라운드, 3라운드의 그룹 경연까지 치열한 과정 끝에 최종 선발된 국내외 14명의 파이널리스트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압도적인 실력과 넘치는 끼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 최종 경연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MC를 맡았고 마이클 리 배우, 박칼린 음악감독, 성기윤 배우, 김보경 배우,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까지 대한민국 뮤지컬계 거물들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이날 결선에서 주시진 학생은 뮤지컬 알라딘의 명곡 ‘Proud of your boy’를 선곡,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며 섬세한 감정선을 끌어내 관객을 감동에 젖게 해 우수상을 받았다.
15세 주시진 학생은 청소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수상자이며, 유일하게 공연 전공(예고, 예대)이 아닌 수상자다.
주시진 학생은 “경연과 시상식을 마치고 나와서도 아직 두근거린다. 선망하던 대회였는데 4개월간 여정 끝에 꿈꾸고 바라던 딤프 파이널무대에서 경연을 하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하고, 좋은 성적까지 얻게 되어 행복하다”며 “제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인 대상은 이주찬(22세/한세대학교)으로, 영혼을 울리는 음색과 정확한 전달력으로 환호성을 끌어냈으며, 대상과 함께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는 ‘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호소력 짙은 무대를 보여준 홍승희(20세/서울예술대학교)가 받았다. 우수상은 주시진과 함께, 린런씬(20세/상해음악원), 이한(17세/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3인의 예비 스타들에게 수여됐다.
DIMF는 이번 무대에서 탄생한 뮤지컬 슈퍼 루키들이 뮤지컬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끔 오는 22일 오후 제18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개막식에 축하공연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2일 파이널라운드의 경연 현장이 생생하게 담긴 ‘DIMF 뮤지컬스타 10th anniversary’이 6월 16일(일) 오후 1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영된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한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만큼 역대급 기량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열광시킬 차세대 뮤지컬스타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며 세계로 발돋움할 이들의 야심 찬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통영신문 원문 : http://www.ty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576